운전면허를 따고 2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회전교차로가 나오면 가슴이 철렁합니다. 처음에 시험을 본 지역에는 회전교차로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면허 따고도 회전교차로는 피해왔습니다.
근데 요즘 서울은 회전교차로가 점점 많아지고 있었습니다. 강남에도 새로 생긴 회전교차로가 몇 개 있었거든요. 결국 저는 차를 이용해서 그 도로를 피해다니고 있었습니다.
직장 동료가 '넌 회전교차로를 배우면 되지 않아?' 라고 말해줬을 때 마음이 확 들었습니다. 그래서 강남에 있는 초보운전연수 업체를 찾기 시작했어요.
여러 업체를 비교하다가 한 곳의 후기에서 '안전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강사' 라는 표현을 봤습니다. 저는 안전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었거든요. 그래서 그 업체에 전화해봤습니다.
상담사가 '회전교차로 집중 코스가 있어요. 3일에 10시간을 하는데 가격은 80만원입니다' 라고 했습니다. 처음엔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회전교차로를 제대로 배우고 싶었습니다.

1일차는 이론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강사 선생님이 화이트보드에 회전교차로의 구조를 그려가며 설명해주셨어요. 어느 방향에서 들어가야 하고 어디서 나가야 하는지 일일이 알려주셨습니다.
그다음 강남 쪽 작은 회전교차로에서 처음 연습을 했습니다. 선생님이 '처음엔 천천히 들어가세요. 절대 서두르지 마세요' 라고 말씀하셨어요. 처음 시도는 타이밍을 못 잡아서 안 들어갔습니다.
선생님이 '다시 한 번 해보세요. 이번엔 저 검은 차가 나갈 때 들어가면 돼요' 라고 정확히 지시해주셨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들어갔습니다. 선생님이 '좋아요, 이제 천천히 원을 따라가세요' 라고 했을 때 정말 집중했습니다.
2일차는 조금 더 큰 회전교차로에서 연습했습니다. 강남 쪽 다양한 회전교차로를 돌아다니며 연습했어요. 타이밍이 안 맞으면 다시 한 바퀴 도는 방식으로 했는데 선생님이 '절대 서두르지 마세요. 차 한 대가 더 들어가기를 기다려도 괜찮아요' 라고 계속 강조하셨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제가 회전교차로에서 차선을 헷갈렸을 때였습니다. 어느 차선으로 나가야 하는지 몰라서 헤맸거든요. 선생님이 '괜찮아요, 한 바퀴 더 돌면 돼요' 라고 차분하게 말씀해주셨어요. 보통 강사들은 '어 잘못 했어' 라고 반응할 것 같은데 선생님은 안전만 강조하셨습니다.

2일차 후반부에는 내가 못 봤던 회전교차로의 위험한 부분들을 짚어주셨습니다. '이 회전교차로는 오토바이가 많이 옆길로 나가요. 그래서 사이드미러를 더 주의깊게 봐야 해요' 라고 예시를 들어서 설명해주셨어요.
3일차는 제가 가장 무서워하던 대로변 회전교차로에 갔습니다. 신호도 있고 차도 많고 복잡한 곳이었어요. 처음엔 정말 떨렸습니다. 선생님이 '이곳은 복잡하지만 원리는 같아요. 천천히 생각하면서 가세요' 라고 해주셨을 때 조금 진정됐습니다.
처음 3번은 실패했습니다. 차가 많아서 진입 타이밍을 못 잡은 거였어요. 근데 선생님이 한 번도 화내지 않으셨습니다. '차가 많으면 기다려도 돼요. 절대 무리해서 들어가면 안 돼요' 라고만 반복하셨어요.
4번째 시도에 성공했을 때 선생님이 '좋아요, 이제 충분해요' 라고 하셨습니다. 3일에 10시간을 회전교차로 연습만 했는데 그것도 이상하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왜냐하면 안전이 제일 중요하니까요.
3일에 80만원 비용이 비싼 것 같을 수도 있지만 제 입장에서는 아닙니다. 2년을 피해다니던 회전교차로를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게 되었거든요. 강남에서 초보운전연수 받길 정말 잘했습니다.
지금은 주 2-3번은 회전교차로를 지나갑니다. 처음에는 두렵지만 선생님의 말씀을 생각하면서 천천히 들어갑니다. 사고 없이 안전하게 다니는 게 최고라는 걸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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