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면허 딴 지 4년이 넘었는데 눈 오는 날에는 한 번도 운전을 한 적이 없었어요. 진짜 장롱면허 맞습니다 ㅋㅋ
올해 1월에 폭설이 왔을 때 출근을 못 해서 연차를 쓴 적이 있거든요. 그때 팀장님이 '차 있으면서 왜 못 와?' 하시는데 솔직히 눈길 운전이 무서워서라고 말을 못 했어요 ㅠㅠ
그래서 겨울이 오기 전에 미리 연수를 받기로 했습니다. 빵빵드라이브에 전화했더니 '눈 오는 날 맞춰서 해드리는데 대기가 필요하다'고 하셨어요.
그러다가 12월 중순에 첫눈이 오면서 연락을 받았어요. 강사님이 '내일 아침에 도로에 눈이 남아있을 거예요, 내일 하시죠'라고 하셨습니다. 떨렸지만 바로 잡았어요.

강사님 만났을 때 '겁먹지 마세요, 천천히 하면 돼요'라고 하셨는데 그 말투가 진짜 편했어요. 수업이 아니라 같이 드라이브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1일차에는 아침 7시에 시작했어요. 강남 쪽 도로에 눈이 좀 남아있었는데 완전 미끄러운 건 아니고 살짝 살짝 미끄러운 정도였습니다.
강사님이 제일 먼저 알려준 건 '악셀을 부드럽게 밟으세요'였어요. 눈길에서는 급가속하면 바퀴가 헛돈다고요. 그래서 출발할 때 악셀을 아주 천천히 밟는 연습을 했습니다.
브레이크도 마찬가지로 부드럽게요. 강사님이 '브레이크를 밟을 때 발가락으로 살살 누른다고 생각하세요'라고 하셨는데 이 표현이 되게 와닿았어요.

그리고 강남대로에서 차선 변경 연습을 했는데, 차선 위에 눈이 쌓여서 경계가 안 보이더라고요. 강사님이 '이럴 때는 앞차 바퀴 자국을 따라가세요'라고 하셨습니다. 이게 진짜 실용적이었어요.
2일차에는 전날보다 눈이 좀 녹아서 도로가 젖어있는 상태였어요. 강사님이 '이게 더 위험할 수 있어요, 블랙아이스가 있을 수 있거든요'라고 하셨습니다.
그늘진 곳이나 다리 위에서 블랙아이스가 잘 생긴다고 하시면서 강남 근처 고가도로를 일부러 탔어요. 다행히 미끄러지지는 않았는데, 강사님이 가리킨 곳을 보니까 도로가 살짝 반짝거리더라고요. 그게 블랙아이스래요.
속도를 줄이고 지나가니까 괜찮았어요. 근데 이걸 모르고 평소 속도로 지나갔으면 진짜 위험했을 것 같습니다. 소름 돋았어요.

3일차에는 눈이 다 녹은 상태에서 복습 위주로 했어요. 이론적으로 다시 정리해주시면서 눈길 운전 체크리스트 같은 걸 알려주셨습니다.
출발 전 타이어 상태 확인, 급조작 금지, 차간 거리 평소의 두 배, 블랙아이스 주의 구간... 이런 것들을 하나씩 정리해주셨어요. 강사님이 '이것만 기억하면 눈 와도 괜찮아요'라고 하셨습니다.
연수 끝나고 나서 겨울에 눈이 한 번 더 왔는데, 그날 차 끌고 출근했어요. 팀장님이 '오늘은 왔네' 하셨을 때 속으로 뿌듯했습니다 ㅋㅋ
천천히 가면서 강사님이 알려준 대로 했더니 무사히 도착했어요. 눈길 운전 무서운 분들은 빵빵드라이브에서 연수 한번 받아보시면 후회 안 할 거예요. 저는 진짜 받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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