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낳고 나서 첫째 어린이집 등하원이 진짜 전쟁이었거든요. 둘째는 캐리어에 넣고 첫째 손 잡고 버스 타고 다녔는데, 비 오는 날은 진짜 지옥이었습니다.
남편이 아침에 출근이 빨라서 등원을 도와줄 수가 없었어요. 7시 반에 나가거든요.
어린이집 엄마들은 다 차로 오는데 나만 유모차 끌고 가니까 좀 서러웠어요 ㅠㅠ 근데 운전이 무서워서 계속 미뤘습니다.
올해 3월에 첫째가 '엄마 왜 우리만 차 안 타고 와?' 이러는데 그 말에 마음이 찢어지더라고요. 그날 바로 연수를 알아봤어요.

빵빵드라이브 카카오톡으로 상담 받았는데 답장이 빨랐습니다. 강남 근처 거주라고 하니까 바로 일정 잡아주셨어요.
1일차 월요일 오전 10시, 첫째 어린이집 보내고 나서 시작했어요. 둘째는 시어머님한테 잠깐 맡겼습니다.
강사님이 30대 여자분이었는데 '아이 둘이면 차 필수예요, 잘 오셨어요'라고 하시더라고요. 그 말에 눈물이 날 뻔했어요 ㅋㅋ
우리 차가 SUV인데 시야가 높아서 처음에 차 크기 감각이 안 잡혔습니다. 강사님이 'SUV는 보닛이 안 보이니까 앞범퍼 위치를 감으로 익혀야 해요'라고 하셨어요.
동네 도로에서 1시간 했는데 브레이크를 너무 세게 밟아서 강사님이 앞으로 쏠리셨어요. 죄송해서 얼굴이 빨개졌습니다 ㅠㅠ

강사님이 웃으면서 '괜찮아요, 브레이크는 부드럽게 두 번에 나눠서 밟으세요'라고 하셨어요. 처음에 살짝 밟고, 그다음에 딱 세우는 거요.
2일차에는 어린이집 가는 길을 실제로 운전해봤습니다. 집에서 어린이집까지 차로 10분 거리인데, 스쿨존이 있어서 30km 제한이에요.
스쿨존 들어갈 때 강사님이 '여기서부터 절대 30 넘으면 안 돼요, 단속 카메라도 있고 아이들이 갑자기 튀어나와요'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린이집 앞 도로가 좁아서 양쪽에 주차된 차 사이로 지나가야 했어요. 이게 진짜 긴장됐거든요. 사이드미러 스칠 것 같아서요.
강사님이 '이런 길에서는 한쪽 미러만 보지 말고 번갈아 보세요, 왼쪽 보고 오른쪽 보고'라고 하셨어요.

3일차에는 어린이집 왕복이랑 주차를 집중적으로 했습니다. 어린이집 앞에 잠깐 정차하는 연습이랑, 집 지하주차장 후진주차를 반복했어요.
지하주차장 기둥 옆에 주차하는 게 제일 무서웠는데, 강사님이 '기둥 쪽 미러에 기둥이 반쯤 보일 때 멈추면 딱 맞아요'라고 기준을 알려주셨습니다.
연수 끝나고 그 주 목요일에 처음으로 첫째를 차에 태우고 어린이집에 갔어요. 카시트에 태우니까 첫째가 '엄마 우리도 차 타!!' 하면서 신나하더라고요.
도착해서 내리는데 같은 반 엄마가 '차 뽑으셨어요?' 해서 '아뇨 원래 있었는데 이제야 운전해요' 했더니 웃으셨어요 ㅋㅋ
이제 매일 차로 등하원 하는데 진짜 삶이 달라졌습니다. 비 와도 걱정 없고, 둘째 안고 뛸 필요도 없어요. 빵빵드라이브 덕분에 엄마로서 좀 더 당당해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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