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장롱면허가 된 지는 꽤 됐지만, 운전 자체를 워낙 무서워했습니다. 특히 눈이 오거나 길이 미끄러운 날에는 차를 볼 엄두조차 내지 못했어요. 겨울만 되면 모든 스케줄이 대중교통에 맞춰지니 너무 불편했고, 눈 오는 날 여행은 꿈도 못 꿨습니다.
올해 겨울, 친구들과 스키장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제가 운전을 못 해서 늘 친구가 운전하는 것을 보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꼭 눈길 운전을 마스터해서 내가 운전해서 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방문운전연수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강남에서 초보 방문운전연수를 검색해보니 '빵빵드라이브'가 눈길이나 미끄러운 도로 연수도 가능하다는 후기가 많아서 눈에 띄었습니다. 4일 코스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많았는데, 10시간에 40만원 중반대 가격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4일 동안 총 10시간 코스를 45만원에 예약했습니다.

선생님께 눈길 운전과 미끄러운 노면 운전을 특별히 배우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강사님은 '눈 오는 날은 상황이 많이 다르니 충분히 연습해야 해요'라고 하시며, 실제로 눈이 오는 날 연수 일정을 조율해주시겠다고 했습니다. 평일 오후 시간으로 스케줄을 잡았습니다.
첫째 날은 눈이 오지 않아서 기본적인 주행 자세와 감각을 익혔습니다. 송파구 쪽 도로에서 차선 변경과 코너링 연습을 주로 했는데, 오랜만에 운전대를 잡으니 긴장돼서 어깨가 뻣뻣해졌습니다. 강사님이 '어깨에 힘 빼고 편안하게'라고 계속 말씀해주셔서 조금씩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2일차! 밤새 내린 눈이 쌓여 도로가 하얗게 변했습니다. 처음 차에 탔을 때 눈앞에 펼쳐진 설경은 아름다웠지만, 운전해야 한다는 생각에 무서움이 앞섰습니다. 강사님은 '눈길에서는 가속과 감속 모두 평소보다 부드럽게 해야 해요'라고 하시며 안전 수칙을 강조했습니다. 정말 심장이 쫄깃해지는 경험이었어요 ㅠㅠ.

선생님은 '눈길에서는 브레이크를 나눠서 밟는 펌핑 브레이크나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게 안전해요'라고 하시며 실제 브레이크 조작법을 알려주셨습니다. 특히 눈이 살짝 얼어붙은 이면도로를 지나는데, 차가 미끄러지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때마다 강사님이 침착하게 '당황하지 말고 핸들을 움직이는 방향으로 잡으세요'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3일차는 눈이 거의 녹아 도로가 질척이는 상태였습니다. 이날은 미끄러운 노면에서의 주차 연습을 했습니다.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후진 주차를 하는데, 노면이 미끄러워서 평소보다 훨씬 조심해야 했습니다. 선생님이 '뒷바퀴가 닿는 곳을 정확히 보고 천천히 움직여야 해요'라고 하시며 차분하게 가르쳐주셨습니다.
마지막 4일차는 눈이 다 녹아 마른 노면에서 연수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눈길과 미끄러운 도로에서 운전했던 경험 덕분인지, 마른 노면에서의 운전이 훨씬 자신감 있게 느껴졌습니다. 강남역 근처를 지나며 유턴과 복잡한 차선 변경도 무리 없이 해냈습니다. 4일 코스에 45만원은 솔직히 처음엔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지금은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이번 방문운전연수를 통해 눈길 운전이라는 가장 큰 두려움을 극복했습니다. 이제는 겨울에 눈이 와도 운전대를 잡는 것이 두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눈 오는 날 드라이브의 매력을 알게 됐달까요? 강사님의 세심한 지도와 실전 같은 연습 덕분에 초보 운전자도 얼마든지 눈길 운전을 마스터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강남에서 운전연수를 찾는 초보 운전자분들께 정말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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