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를 딴 지 벌써 7년이나 됐는데, 그동안 장롱면허 신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항상 운전은 하고 싶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고 미루다 보니 어느새 운전대 잡는 것이 너무 두렵고 낯설어졌습니다. 특히 이른 아침 안개가 짙게 낀 날은 운전할 엄두조차 나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시골에 계신 할머니댁에 차를 몰고 가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새벽에 출발해야 하는데, 시골길은 물론 고속도로도 안개가 자주 낀다는 얘기를 듣고 걱정이 태산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아예 자차운전연수를 받아서 장롱면허를 확실히 탈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자차운전연수를 알아보니 제 차로 연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익숙한 제 차로 운전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았거든요. 강남 지역에서 자차운전연수를 검색했고, 여러 후기를 비교해본 뒤 '빵빵드라이브'가 안개 낀 날씨 같은 특수 상황 연습도 가능하다고 해서 바로 예약했습니다.
선생님께 할머니댁 가는 길에 안개 구간이 많을 것 같아서 이른 아침 안개 상황에서의 운전을 꼭 배우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강사님은 '좋은 생각이에요, 미리 경험해보는 게 중요하죠'라고 하시면서 새벽 일찍 연수를 잡아주셨습니다. 총 3일, 9시간 과정으로 진행됐습니다.
첫째 날은 기본적인 감각을 익히는 데 집중했습니다. 아직 안개가 심하지 않은 강남 내부 순환도로에서 차선 유지와 가속 페달 감각을 익혔습니다. 7년 만에 운전대를 잡으니 처음에는 차가 너무 크게 느껴지고 시야도 좁아 보였습니다. 선생님이 '천천히, 편안하게'라고 계속 격려해주셔서 큰 힘이 됐습니다.
대망의 2일차 새벽! 날씨 예보대로 자욱한 안개가 끼었습니다. 차에 타자마자 앞이 거의 안 보여서 심장이 쿵쾅거렸습니다. 강사님은 '안개등 켜세요, 그리고 비상등은 켜지 마세요'라고 침착하게 알려주셨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진입 구간에서 속도를 내야 하는데 안개 때문에 속도감이 느껴지지 않아 정말 무서웠습니다.
선생님은 '안개 낀 날은 앞차와의 거리를 평소보다 훨씬 넓게 잡고, 전방 시야를 멀리 보세요'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옆으로 대형 트럭들이 지나갈 때는 휘청거릴 것 같은 불안감에 핸들을 꽉 잡았습니다. 휴게소에 잠시 들러서 차를 세우고 다시 출발하는 연습도 해봤습니다. 안개 속 주차도 쉽지 않더라고요 ㅠㅠ
3일차는 안개가 많이 걷힌 상태에서 고속도로 주행 연습을 했습니다. 전날 안개 속에서 운전했던 경험 덕분인지, 훨씬 여유롭게 운전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차선 변경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는데, 선생님이 '룸미러, 사이드미러, 고개 돌려 확인' 3단계 동작을 반복해서 알려주셨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말 많은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연수 3일간의 비용은 45만원이었습니다. 솔직히 저에게는 꽤 큰 돈이었지만, 장롱면허를 탈출하고 안개 속 고속도로 운전까지 배울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이제 할머니댁에 직접 운전해서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기쁩니다.
이번 자차운전연수를 통해 7년간의 장롱면허 신세를 완벽하게 벗어났습니다. 안개 낀 새벽 고속도로 주행이라는 어려운 상황까지 경험하고 나니, 이제 어떤 상황에서도 운전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강남에서 장롱면허 운전연수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특히 특수 날씨 운전 연습이 필요한 분들께 '빵빵드라이브'를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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